의료계 첫 문재인 케어 반대집회 엇갈리는 '행보'
추무진 회장, 26일 행사 불참···임수흠 의장, 연대사 통해 지지 예정
정부의 비급여 전면 비급여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 첫 집회를 하루 앞두고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와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비상연석회의(비급여 비상회의)는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의사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비급여 비상회의는 지난 19일 긴급토론회를 개최하고 이후 행사장에 들른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의장에게 결의대회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추 회장은 “오늘 회원들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답했고, 임 의장은 “대의원회는 의결기구라 회원 파견은 적절치 않다”고 답한 바 있다.
우선, 결의대회 하루를 앞둔 25일 추 회장은 여전히 의협 집행부의 참여 여부를 비급여 비상회의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당일 시도의사회장단과 회의를 개최해서 회원들의 결의대회 참여를 막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비급여 비상회의 공동의장인 대한흉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은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의협에서 결의대회에 인원을 파견하겠다는 얘기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같은 날 시도의사회장단을 소집했다. 완전히 방해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임수흠 의장은 결의대회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임 의장은 결의대회에 참여해 연대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장은 “지금은 의약분업 사태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는 하루 이틀 대응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투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6일 결의대회에는 흉부외과의사회 외에 대한평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대한외과의사회, 전남도의사회, 충북도의사회,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일반과의사회, 안산시의사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각 의사회에 참여를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최소 1000명은 집회에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비급여 비상회의 측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는 시도의사회 측에서 소집한다는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는 시도의사회에서 소집하는 것이다. 회의가 소집되지만 전남도의사회 등 일부 시도의사회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지 않나"라며 "방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데일리 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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