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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3가지

by 굳센난초 201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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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보면 허리가 많이 굽은 노인을 종종 만나게 된다. 이런 증상의 원인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허리뼈 골절이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고 그로 인해 쉽게 골절에 이르는 질환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골다공증 자체로는 증상이 거의 없고, 골절된 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을 맞아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내분비내과)의 도움말을 통해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본다.

 

 

◇폐경 겪은 50~70대 여성환자가 대부분 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진료코드:M80,M81,M82) 2012년 794,618명이었던 환자는 지난해 854,215명으로 8% 가까이 증가했다.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2016년 전체 골다공증환자 854,215명 중 여성이 800,401명으로 남성보다 15배 정도 많았다. 특히 골다공증은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폐경 이후 급증하는 양상이 보인다. 2016년 여성환자 중에서 △50대 20% △60대 35% △70대 31%로 폐경기 이후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골다공증 환자수 변화 추이
 


◇대부분 골절 후 발견되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뼈가 부러져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잘 부러지는 부위는 손목, 척추(허리뼈), 대퇴골(넓적다리뼈)이다. 통계 분석에 의하면 50세 성인이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이런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될 수 있는 확률은 여성에서 59.5%, 남성에서 23.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호르몬 감소하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

골다공증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로 폐경 후 골다공증,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폐경 후 골다공증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이차성 골다공증은 특정한 질병이나 약제 등의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골다공증이다.

건강한 뼈 유지를 위해서는 집을 재건축하듯 지속적으로 오래된 뼈를 새로운 뼈로 교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일정량의 뼈가 파괴되면 다시 이 뼈를 보충하는 것인데, 파괴된 양보다 보충된 양이 적으면 뼈의 양이 점차 줄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뼈의 발달은 여러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그중 남성 및 여성 호르몬은 뼈 발육에 매우 중요하다. 남성·여성 호르몬이 우리가 섭취한 칼슘을 뼈로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의 급격한 증가는 바로 여성호르몬의 감소 때문으로 실제 폐경 후 첫 5~10년 동안 골밀도는 약 25~30% 가량 줄어들 수 있다.

◇청소년기 ‘운동·영양’관리가 평생 뼈건강 결정

성인이 되는 동안 우리 몸의 뼈는 일정 시기가 되면 일생 중 가장 튼튼한 뼈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최대골량이라 한다. 주로 10~20대에 형성되며, 평생 뼈건강을 좌우하게 된다. 정호연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대골량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전적 성향이다.”라며 “하지만 청소년기의 걷기나 달리기와 같은 신체 활동과 칼슘과 비타민D 충분한 섭취가 최대골량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성인 골다공증 예방도 운동과 식이요법 중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양식의 변화가 중요하다. 우선 담배를 끊고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체중이 실리거나 근력을 키우는 운동은 노화를 억제하고 체력과 균형감각을 증가시켜 추락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적극 권유된다.

일반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적당량의 칼슘이 필요하며 특히 노인에게는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하다.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하는 식품으로는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이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효과적이다. 식이요법으로 충분한 양이 보충되지 않는 경우에는 칼슘 제제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는 치료제는 다양한 용법의 경구 혹은 주사 제제로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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