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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투입되자..국산 대형 SUV 시장도 ‘들썩’

by 굳센난초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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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4 렉스턴 7인승


 세단 대비 SUV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형이나 준중형, 중형 SUV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낮았던 대형 SUV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어 주목된다.

 

 내수시장에서 세단의 경우에는 지난 2011년 92만6899대에서 2012년 86만6318대, 2014년 80만1610대, 2016년 80만673대 등 연 평균 2.9%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SUV 시장은 지난 2011년 21만6889대에서 2013년 29만723대, 2014년 33만3377대, 2015년 44만8275대, 2016년 45만2295대로 연 평균 15.8%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준다.

 

 특히, 소형 SUV의 경우에는 2013년 9215대에서 2014년 2만8559대, 2015년 8만2308대, 2016년 10만4936대 등 연 평균 125.0%의 놀랄만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소형 SUV 시장은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14만대 판매는 무난히 기록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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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아, 모하비


 중형 SUV의 경우에도 2011년 7만6571대에서 2012년 11만3003대, 2014년 13만4132대, 2016년 17만5730대씩 판매돼 연 평균 18.1%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세단 대비 SUV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레저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여기에 세단 못잖은 승차감과 주행 감각을 지니면서도 SUV 고유의 안전성도 감안됐다.

 

 SUV 시장이 확대되면서도 상대적으로 대형 SUV의 경우에는 활성화 되지 못했던 건 이색적이다. 대형 SUV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2만3552대 수준이었으나, 2013년 2만9537대, 2014년 3만1070대, 2015년 2만8215대, 2016년 2만9905대 등 연 평균 4.8%의 비교적 낮은 성장세를 보인다.

 

 그러나 최근들어 국산 대형 SUV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대형 SUV는 기아차 모하비가 독주를 이어왔으나, 쌍용차가 지난 5월 G4 렉스턴을 투입하면서부터 큰 폭의 성장세로 전환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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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차, 맥스크루즈


 대형 SUV 시장에서는 기아차 모하비가 대표적인 모델로 현대차 맥스크루즈와 쌍용차 G4 렉스턴 등 3개 차종이 경쟁하고 있다. 모하비는 지난 2011년 7656대 판매에서 2013년 9012대, 2014년 1만581대, 2015년 8673대에 이어 작년에는 1만5059대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대차 맥스크루즈의 경우에는 2013년 8705대 판매에서 2014년 8529대, 2015년 1만506대, 2016년 9586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1만대 판매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5월 투입된 쌍용차 G4 렉스턴은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총 6997대 판매를 기록했다. 월 평균 2332대가 판매되면서 대형 SUV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온 기아차 모하비를 단숨에 제쳤다. 모하비는 5~7월까지 3개월간 4494대 판매로 월 평균 1498대씩 판매됐다.

 

 쌍용차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연간 3만대 가까이 G4 렉스턴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국산 대형 SUV 시장 규모는 5만대 규모로 작년 대비 무려 25%가 성장하는 셈이다. 대형 SUV 시장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G4 렉스턴과 독주를 이어온 모하비, 그리고 맥스크루즈 등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처럼 대형 SUV 시장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건 기아차 모하비의 독주를 쌍용차 G4 렉스턴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때문으로 판단된다. 시장 경쟁에서 G4 렉스턴이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쌍용차가 참신한 개발 아이디어를 토대로 G4 렉스턴에 다향한 기술력을 적용한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3경도 패드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시트를 비롯해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설계, 전동식 사이드 스텝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 5종류의 경고음과 볼륨을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 등은 세심한 배려 차원이다.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 등이 적용돼 안전성을 더욱 높인 것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은 프레임을 기반으로하는 후륜 구동의 정통 SUV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몰이를 일으키고 있다”며 “대형 SUV 시장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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