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공개..고급스런 디자인 감각
[사진] 벤틀리, 올-뉴 컨티넨탈 GT
벤틀리가 새롭게 바뀐 제 3세대 올-뉴 컨티넨탈 GT를 2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2018년형 올-뉴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2015년 등장했던 EXP 10 스피드 6 컨셉과 닮은 프론트 엔드 스타일로 새로워졌으며, 후방에는 더욱 세련된 테일라이트에 컨티넨탈만의 우아한 라인으로 마무리했다.
신형 컨티넨탈의 차량 플랫폼으론 폭스바겐 그룹의 MSB가 적용되어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와 맥을 같이 한다. 차량 크기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휠베이스 길이가 조금 늘어 내부 공간을 확보했으며, 80kg 감량된 무게와 개량된 서스펜션으로 보다 향상된 승차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플래그쉽 엔진 6.0리터 W12가 탑재되어 최대 626마력에 1,750rpm-4,000rpm 구간에서 최대 91.8kg.m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 차량 가속도는 3.6초에 달하며, 최고시속은 333km/h에 이른다.
또한 새로운 컨티넨탈의 W12 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이 지원되고, 새로운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파트타임 4륜구동으로 CO2 배출량을 16% 가량 줄였다.(278g/km) 차량 효율이 증가함에 따라 연비도 나아졌는데, 벤틀리는 신형 컨티넨탈 GT가 싱글 트랙에서 한번에 804km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형 컨티넨탈 GT에는 같은 날 공개된 포르쉐 카이엔과 같이 SQ7의 48V 전기 시스템을 동일하게 탑재되어 능동형 안티 롤 바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추가로 출시될 V8 페트롤 버전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차량 내부에는 12.3인치 레니나 퀄리티의 디스플레이가 센터콘솔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신 고급스런 온도계와 방위계를 나타내는 다이얼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운전대 앞에는 아우디의 버츄얼 콕핏을 기반으로 한 네비게이션과 미디어 세팅이 적용되었고 좌석은 온냉 시트와 바느질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음향 시스템으로는 2.2kW 출력의 18 스피커가 장착된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는 다가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식을 치룰 예정이다. 유럽에선 이미 온라인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고객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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