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피 원산지, 원산지별 커피의 특징을 알아보자
세계적으로 커피가 생산되는 곳은 남위 25°부터 북위 25°사이의 열대, 아열대지역으로 커피 벨트(Coffee Belt) 또는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 한다. 중남미에서 중급 이상의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가 생산되고 중동·아프리카는 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나라보다 커피산업이 뒤처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인도네시아(인도, 베트남) 지역에서는 대부분 로부스타 커피(Robusta Coffee)가 생산되고 있는데, 소량의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여 최상급의 커피로 인정받는 품목도 있다. 세계 3대 커피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하와이 코나(Kona), 예멘의 모카(Mocha) 커피이다.
▒ 생산지별 커피의 맛
<라틴 아메리카>
- 과테말라(대표: Guatemala Antigua)
커피 향이 강해 마시고 난 후 여운이 길다. 산뜻한 신맛 속에 스파이시한 맛도 가미되어 있으며 우유와 함께 마시면 진한 초콜릿향이 살아있어 인상적이다. 지나치게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커피가 은은한 과일 맛과 더불어 매력적이다. 약배전보다는 강배전으로 진한고 강한 뒷맛을 강조해 주는 것이 좋다.
- 코스타리카(대표: Costa Rica Tarrazu)
상큼하고 산뜻한 신맛이 있어 달콤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그 신맛이 어느 한쪽으로 튀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한다. 때때로 신맛에 호두맛도 가미되어 고소하게 느껴진다. 블렌딩에 조금씩 넣어주면 상큼하고 살아있는 커피가 된다.
- 콜롬비아(대표: Colombia Supremo)
바디감이 좋고 맛이 풍부하다. 흔들림 없이 단단하고 견고하지만 복합적인 맛들이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편안하다. 콜롬비아 생두는 크기가 크고 단단하므로 내부까지 불길이 골고루 닿도록 불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비린맛이 나지 않는다.
- 브라질(대표: Brazil Santos Boubon)
호두맛이 나며 신맛이 적다. 브라질 커피의 바디감과 심플하고 중성적인 맛은 에스프레소 블렌딩의 중심이 되게 한다.
- 자메이카(대표: Jamaica Blue Mountain)
신맛과 쓴맛, 기타의 맛들이 아주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어 부드럽고 편안하며 그런 의미에서 중성적으로 균형잡혀 있다. 빈 자체가 고가인지라 스트레이트 커피로도 훌륭하다.
- 하와이(대표: Hawaii Kona)
부드럽과 마일드하다. 편안하고 달콤하며 스트레이트 커피로 마시기에 좋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매혹적이다.
<아프리카 & 중동>
- 예맨(대표: Yemen Mocha Mattari/ Mocha Sanani)
과일맛에 흙맛이나 스모키 한 맛이 어우러져 있으며 초콜릿향도 난다. 달콤한 스파이시한 맛으로 마니아층이 많다.
- 에티오피아(대표: Harrar/ Yirgacheffe/ Sidamo)
하라 : 와인맛이 나며 와일드한 커피에 속한다. 야생적이며 블루베리 같은 과일의 맛도 함께 음미할 수 있다. 묵직하고 강한 뒷맛에 스모키 한 맛도 가미되어 강배전에 어울리는 커피이다.
요가체프, 시다모 : 레몬맛이 나며 우아하다. 강한 아로마가 야생적인 우아함을 표현해 낸다. 꽃향기 혹은 와인향이 있어 개성 있는 커피맛을 느낄 수 있다. 구수한 너트향도 가미되어 있어 인상적이며 시다모 쪽이 요가체프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하라와 달리 약배전을 하여 특유의 강한 신맛을 강조하면 좋다.
- 케냐(대표: Kenya AA/ AB/ C/ PB Peaberry)
밝고 깔끔하다. 신맛이 산뜻하면서도 바디감이 좋아 인상적이다.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감동하는 커피로 혹자는 케냐 커피에는 우리가 커피에 기대하는 모든 종류의 맛이 환상적으로 들어 있다고 말한다. 이 맛을 살리기 위해 강배전을 하지 않는다.
- 탄자니아
케냐와 비슷한 산뜻한 신맛에 강한 뒷맛이 가미되어 진한 아프리카 커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약배전이나 중배전으로 신맛을 훌륭하게 표현할수록 근사하고 바디감도 좋다.
<아시아&태평양>
- 인도네시아(대표: Indonesia Java/ Sumatra/ Mandheling/ Sulawesi)
자바 : 적절히 심플하면서도 바디감이 좋다. 깔끔하고 쓴맛으로 진한 커피 한잔을 음미하고 싶을때 적당한 커피로 스파이시한 맛과 호두의 맛도 살짝 들어있다.
수마트라 : 커피의 말론브란도로 불릴 수 있는 무겁고 특징적인 커피이다. 흙맛에 나무에서 느껴지는 잔향이 살짝 가미되어 있다. 스파이시한 맛에 굵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수마트라 커피는 진한 커피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술라웨시 : 캐러멜과 같은 버터맛이 난다. 시럽같은 느낌이면서도 달콤하다.
- 파푸아 뉴기니
열대과일의 맛이 나면서도 깔끔하다. 밝고 산뜻하면서도 바디감이 좋아 블렌딩에 써도 좋다.
- 인디아
진한 초콜릿맛에 넛티한 맛이 있다. 특히 인디아 몬순 커피는 옥수수맛 같은 구수함이 환상적이다. 구수한 신맛을 강조하기 위해 약배전을 하여 부드럽게 추출해 주는 것이 좋다.
MickeyBuddy
JINYOUNG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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