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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자라는 커피나무의 어원

by 굳센난초 201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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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이미지 제공

 

 

숲 속에서 자라는 커피나무의 어원

 

1. 커피의 어원


커피의 어원에 대한 주장이 몇 가지 있으나 그중에 가장 신뢰가 가는 것은 카파(kaffa)이다.

카파는 아랍어로 힘을 의미하는 말에로 에디오피아의 커피나무가 야생하는 곳의 지명이기도 하다.

 

이 말이 터키로 전파되며 Kahweh로, 다시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에선 Cafe, 이태리에서는 Caffe, 독일에서는 Kaffee, 네덜란드에서는 Koffie, 영국에서는 Coffee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고히(コ-ヒ-), 러시아에서는 Kophe 그리고 체코슬로바키아에선 Kava, 베트남에서는

Ca phe로 불리고 있다. 또 다른 주장은 시(詩)에서 와인을 일컫던 Quahweh라는 아라비아 말에서 나왔다는 것으로, 와인이 금지되어 있던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 커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에티오피아인들은 커피를 Bun, 커피 추출액을 Bunchung으로 부르는데 이 말이 독일에서는 Bohn,

영국의 Bean의 어원이 되었다. 커피는 또한 Mocha라고 불리는데 이 이름은 홍해의 커피를 운반하던 모카항에서 유래된 것이다.


참고로 커피는 에스페란토어로 kafva, 덴마크에서는 kaffe, 핀란드에서는 kahvi, 헝가리에서는 kave,

체코에서는 kava, 폴란드에서는 kawa, 루마니아에서는 cafea, 크로아티아에서는 kafa, 세르비아에서는 kava,

스웨덴에서는 kaffe, 터키에서는 kahue, 그리스에서는 kafeo, 캄보이다에서는 kafe, 말레이시아에서는

kawa로 불린다.


2.생산지와 원두 이야기

 

1) 로부스타 - 숲속에서 자라는 커피나무

로부스타는 원래 카네포라의 대표적인 한 종류에 불과하므로 카네포라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그러나 현재는 로부스타가 카네포라의 동의어로써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1898년 콩고의 남동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고온(24-30° C)과 많은 비(강수량은 1500 ~ 2000mm)에도 더 잘 견디며,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0 ~ 800m), 높은 토양의 습도에 적합하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다 자랄 경우 12m에 이르기도 하며, 입의 크기도 크다. 그러나 원두는 아라비카 보다 작으며 갈색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중앙 및 서아프리카, 동남아,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며, Nganda(Coffea canephora var. nganda)와 Canephora(Coffea canephora var. canephora) 두 종이 로부스타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 브라질의 로부스타는 Conilon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라비카종 보다 2배 정도의 카페인을 가지고 있다. 종으로는 Guatemala, Mexico, Mocha, Columbia, Papua New Gunia, Blue Mountain(탄자니아) 등이 있다.


오늘날 로부스타는 삼림 왕국인 세계 3대 원산지에서 대부분 재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877년 곰팡이 병으로 완전히 황폐해진 아라비카를 대신하여 20세기 초부터 네덜란드에서 로부스타를 이식하여 재배하기 시작했다. 브라질에서는 로부스타를 코르니용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부르는데, 전체 커피 생산량의 15% 정도만 재배하고 있다. 1930년대에 프랑스인들에 의해서 로부스타가 전해진 코트니부아르에서는 해발 100M에서 400M 사이의 모든 삼림지대에서 로부스타를 재배하고 있다. 그 밖에 앙골라, 우간다, 베트남, 자이르, 인도, 마다가스카르, 타이 그리고 서아프리카의 20 여 개국에서 로부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2) 아라비카 - 가장 감미로운 향

에디오피아의 남동 고산지대에서 기원된 아라비카의 경우, 커피 전체 생산량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Typica(Coffea arabica var. arabica)와 Bourbon(Coffea arabica var. bourbon)이 아라비카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이외에도 Caturra(브라질, 콜롬비아), Mundo Novo(브라질), Tico(중앙아메리카),

San Ramon, Jamaican Blue Mountain 등 많은 종류가 있다.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대부분의 커피는 Typica이지만, 이들의 변종 및 개량종이 근래에 널리 퍼지고 있으며, 특히 키가 작은 변종이 주목받고 있다. 원두는 녹색의 타원형으로 납작하고 길며 표면에 파진 홈이 굽어

있고, 잎은 짙은 녹색으로 긴 타원형이다.

 

다 자랄 경우 높이가 4-6m 정도이다. 기온은15-24° C, 강수량은 1,200-1,500mm 정도의 기후에 적합하다.

적도 지역의 경우 평균기온이 높기 때문에 고온에 약한 아라비카(30° C 이상에서는 2-3일 정도밖에 견디지 못함)의 경우 기온이 낮은 고산지대(해발 1000 ~ 2000m)에서 주로 재배된다.

 

유명한 아라비카종들의 원산지가 그 지역의 대표적인 산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이한 아라비카로는 마라고집(maragogype)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크기가 일반 원두보다 두 배나 큰 것으로 유명하다. 가격이 비싸지만 향미는 별다른 장점이 없어 그 재배량이 줄고 있다.

3) 리베리카


서부 열대 아프리카인 리베리카에서 로부스타보다 조금 일찍 발견된 리베리카는 고온 다습한 저지대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량도 많다.

 

외관은 마름모꼴로 쓴맛이 강해 수요가 줄어들어 현재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어

현지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종자개량을 위한 연구용으로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을 뿐이다.

 

 

 

MickeyBuddy

JINYOUNG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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